고양이 이갈이 이유, 특징, 주의사항 알아보자

고양이 이갈이

이를 갈지않으면 불안해 하는 고양이

하루 종일 발톱을 갈아대는 고양이에게 이빨을 가는 일 또한 빼놓을 수 없는 취미 생활입니다. 보통의 고양이의 경우 아기 고양이 5개월~6개월 시기에 이갈이를 합니다.

생후 10개월이 되면 거의 다 이갈이를 끝낸다고 알려져 있지요.

책상 위에 뒹구는 종이나 비닐봉지, 고무 슬리퍼 등등, 집 안 곳곳에 굴러다니는 '씹는 맛' 이 일품인 이런 물건들은 고양이에게 참을 수 없는 유혹을 안겨줍니다.

그래서 이런 물건에 슬쩍 이빨 자국을 남기거나 심하면 아예 갈기갈기 찢어놓는 경우가 비일비재 합니다.

특히 책에 대한 애착이 심해서 책장이나 서류 파일 등에 어떻게든 이빨 자국을 남겨 놓아야 직성이 풀리는 고양이가 많습니다.

고양이의 이빨이 몇 개인지 혹시 세어본적 있나요?

고양이 이갈이가 시작되면 기존의 26개의 치아가 빠지고 영구치로 30개의 새로운 이빨이 생깁니다. 그중에서도 날카롭게 돌출된 송곳니는 유사시에 여러 용도로 쓰입니다.

<고양이 이갈이>

수렵 본능에 의해 사냥감의 가죽을 물어뜯거나 살을 찢기도 합니다. 따라서 살아있는 동물을 직접 사냥할 기회가 거의 사라진 집고양이는 책이나 종이, 박스 등을 사냥감 대신 물어뜯으며 날카로운 이빨을 갉아대는 수밖에 없습니다.

고양이 이갈이 특징

반려동물인 고양이를 기른다면 보통 애정표현으로 뽀뽀를 많이 하게 됩니다. 고양이 이갈이 시기에는 입냄새가 많이 납니다. 하품 할 때에도 냄새가 나죠. 주인 입장에서는 걱정이 되겠지만, 이갈이 시기에는 걱정은 뚝.

<고양이 이갈이>

다만 고양이 이갈이 시기가 끝나는 생후 10개월이 지나도 입냄새가 난다면 생각을 해봐야합니다. 소화기관 쪽에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럴 때에는 입속 냄새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병원을 가봐야 합니다.

고양이 이갈이 주의사항

생후 5~6개월에 시작하는 고양이 이갈이 시기에는 평소에 주는 딱딱한 사료보다는 물컹한 사료를 주면 좋습니다. 또는 기존 사료에 물을 살짝 불려 주는 것도 현명한 방법입니다.

또는 작은 알갱이 형태의 사료로 바꿔 이 시기에 줘도 괜찮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