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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민국 최초의 국산 냉장고 GR-120
    카테고리 없음 2019. 1. 8. 09:42

    대한민국 최초의 국산 냉장고 GR-120


    가정마다 집에 냉장고가 없는 집은 손에 꼽을정도로 이젠 모든 가정의 필수품이 되었습니다. 대한민국 최초의 냉장고는 어떤 제품을까 궁금하지 않읗십니까?



    국내의 기술로 최초의 냉장고를 개발한 곳은 바로 LG전자의 옛이름인 금성사입니다. 1965 년 일본 히타치 사의 기술을 도입하여 국산화시킨 냉장고가 바로 금성사의 GR-120 입니다.


    GR-120 무슨 로봇이름처럼 들리겠지만, 사실 GR 은 금성사 Goldstar 의 약자이고 120 이란 숫자는 120 리터의 제품이다 라는 뜻에서 작성된 네이밍입니다.


    <한국 최초의 냉장고 GR-120>


    지금으로부터 약 50년전에 발명된 금성사의 GR-120 의 모습은 현대의 냉장고와 많이 다릅니다. 냉동칸은 기껏해야 우리가 자주먹는 아이스크림 5~6개 수준으로 넣으면 꽉 찰 수준이며, 냉장실도 반찬통 몇 개 넣으면 꽉차는 모습이죠. 최근에 나오는 기본적인 800 리터 이상의 냉장고와 다르게 120 리터 수준의 냉장고의 크기는 이정도인셈이죠.


    하지만 GR-120 출시된 1960 년대에는 이러한 크기 문제는 아무런 문제가 되질 않았습니다. 무더운 여름날에 차가운 얼음과 시원한 음료수를 먹을 수 있던 냉장고는 집 안의 신기한 보물상자 같은 역활이었기 때문입니다.



    이 후, 최초의 국산 냉장고인 GR-120 은 얼마 안 가 혼수품 1등의 자리를 차지했고 이러한 인기를 반영하듯 금성사는 당시에 하루 12시간 이상 근무를 하면서 100~200 대 수준으로 수작업으로 제품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지금은 여름, 겨울 할 것없이 냉장고를 사는 것이 일반화 되었지만, 1960년대 출시 당시에는 냉장고는 에어컨처럼 주로 여름에 팔리는 고가의 상품이었습니다.  경제가 발전하고 개인이 돈을 모아 가장 먼저 하는 일이 집을 사는 것이 꿈이었는데, 1980 년대 중반이후 아파트 조성시기에 맞물려 한국의 냉장고 대중화 시대가 열렸습니다.



    대한민국 최초의 국산 냉장고 GR-120 은 1965 년에 발매가 되었고, 이 후 대우전자가 1971 년, 삼성전자가 1973 년에 냉장고를 출시했습니다. 


    금성사의 GR-120 은 산업발전의 변천사를 보여주는 유물일 뿐만 아니라 한국인의 식생활에 큰 영향을 미친 제품이라는 점에서 역사적인 의미를 띄게 된 이 제품은 2013 년 8월 27일 등록문화제 제 560호로 지정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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